
안녕하세요
이문동 외대 에이블 치과의원입니다!
양치를 하시다가 거울에 비춰보시고 예전에 치료했던 곳이 색이 어둡게 변색되어
충치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며 내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번에 보여드릴 증례의 환자분도 마찬가지로
예전에 치경부 마모증 치료를 했던 부위가 불량해 보여 내원해 주셨습니다!
환자분의 왼쪽 아래 치아 사진인데요, 화살표가 가리키는 치아들이 잇몸과 만나는 부분인
치경부를 자세히 보시면
기존에 치료했던 재료가 약간씩 변색되었고
환자분께서 찬 물이나 음료를 드실 때 시린 증상을 호소하시는 상태이셨어요.
그래서 치경부 마모증을 다시 치료해 드리기로 합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치아들을 보시면
치아의 잇몸 주변이 하얗게 변해있는 것이 보이실 텐데요, 이것은 잇몸 안에 실을 하나 넣었기 때문입니다.
본드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잇몸 안에 실을 넣는 것인데요.
즉, 코드 패킹 cord packing의 단계입니다.
코드 cord라고 하는 것은
잇몸을 살짝 제끼기 위해 잇몸 안쪽에 넣는 의료용 실을 의미하는데요.
이것은 치아와 본드필의 경계 부분을 명확하게 드러내어
딱 필요한 부분까지만 재료를 채울 수 있게 하는 용도입니다.
그다음 과정은 예전에 치료했던 재료들을 깨끗하게 정리해주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큐레이 뷰 qrayview 와 같은 장비를 사용해서
예전에 치료했던 재료뿐만 아니라
오염된 치아 재질까지 깨끗하게 정리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다음 과정은 치아를 다시 원상복구 시켜주는 것입니다.
본드 필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삭제된 치경부를 다시 메워준 뒤 재료가 굳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본드필을 이용한 치경부 수복은
마치 자동차의 타이어가 마모되어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종의 "소모품" 개념인 것이죠.
때문에 치경부가 깨져나간 부분을 필링 해주었다고 하더라도 필링한 재료가 다시 탈락하게 된다면
같은 증상이 또 생길 수 있겠죠?
본드필은 치과에서 일반적으로 치경부를 필링 할 때 사용하는 플로어블 레진과 비교해서
훨씬 더 유연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쉽게 탈락하지 않고 조금씩 닳게 되는 마모 양상을 보여줍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치아 대신 본드필 재료가 조금씩 닳게 되면서 치아를 적절하게 보호해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로 치아를 다듬은 상태입니다.
잇몸 부분에 하얗게 남아있는 것은 본딩 재료인데요, 치료 과정에서 잇몸에 묻게 되는 것이고
양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갑니다.
치료받은 직후에는 본딩 때문에 살짝 까끌까끌할 수 있지만
약 2-3일 동안 양치를 잘하게 되면 치료받은 부분과 잇몸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저희 에이블치과에서는 치경부 마모증, 잇몸 패임의 본드필 치료에 한해
"치료 후 5년 무상 보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찬 음식을 먹을 때나 양치질을 할 때 일시적인 치아 시림 증상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만,
이 증상이 지속되거나, 유독 특정 부분에서 증상이 계속 발생한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진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