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외대 에이블치과의원에서 직접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모든 사진은 에이블치과의원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이며 실제 치료 증례입니다.
환자분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에 사용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외대앞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에이블치과입니다.
이제 완벽한 겨울이 온 거 같아요!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포스팅 증례는 60대 초반 남성분의 심각한 치주염으로 인한 발치와
발치를 하면서 동시에 진행하는 뼈이식에 대한 증례입니다.
만약 치과에 내원하셨는데, 본인의 뼈 파괴가 심한 상태에 있어
다량의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으신 적이 있으시다면?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번 잘 읽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40-50대 중장년층부터는, 치주염으로 치과에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아지시는데요.
장년층부터 시작하여, 노년층의 경우 80~90%에서 잇몸질환이 발생하는데요.
또한 40-50대가 되면 당뇨 등 전신질환의 빈도도 높아지는데요,
이와 같은 전신질환들은 잇몸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기에,
당뇨 같은 전신질환이 있으신 환자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주염의 본질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abledental02&logNo=222509895771&referrerCode=0&searchKeyword=치주염
하지만, 이런 치주질환도 심각하게 진행되기 전에 미리 예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심각한 골소실, 골파괴가 동반된 치주염 상태로 내원 시 발치 후 뼈이식+임플란트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오늘 내원하신 환자분께서도 이미 심각한 골파괴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ㅠㅠ
엑스레이로 보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께서 처음 내원해주셨을 때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보자마자 크게 눈에 띄는 안 좋은 치아들이 몇 군대가 보입니다.
그중 가장 심각한 뼈 파괴가 진행되고 있는 두 개의 치아를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해보았습니다.
노란색 동그라미 안의 치아를 잘 보시면
치아 뿌리 주변이 까맣게 보이는데요.
저 까맣게 보이는 부분이 바로, 치아 뿌리 주변의 뼈들이 파괴되어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런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주변 치아에 염증이 번져서
인접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골소실이 일어날 수 있는
많이 진행된 치주염 상태였는데요.
그래서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두 치아 모두
뼈이식+임플란트라는 치료플랜을 세웠습니다.
치료 순서
1) 발치 후 즉시 뼈이식 진행 -> 뼈이식 후 일반적으로 3개월 - 5개월 정도 기다림
2) 3 - 5 개월 후 임플란트 식립
3) 임플란트 식립 시점으로부터 3개월 후 임플란트 보철(크라운) 진행하면서 치료 마무리
일반적인 경우, 뼈이식을 해둔 뒤 3-4 개월 정도를 기다린 후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뼈 파괴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뼈 이식을 하지 않으면 뼈가 재생되는 양이 부족할 수도 있고
특히 잇몸 역시 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기다려야 되는 시간"이 6개월 이상에서 최대 1-2년까지,
훨씬 길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치료 시작 전에 뼈 파괴가 심한 것을 확인했다면
발치를 하면서 동시에 뼈이식재를 사용하여 치조골 이식술을 시행해줌으로써
3~5개월이면 임플란트를 식립 할 수 있을 만한 치조골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환자분은
오른쪽 아래 염증이 굉장히 컸던 치아를 먼저 발치와 동시에 치조골 이식술을 해드리기로 합니다.

치주염의 원인 치아를 발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잘 보시면
치아에 표면이 매끈하고, 살아 있는 조직이 하나도 붙어있지 않은 것이 보입니다.
치아 뿌리 끝의 조직들이 이미 오래전에 괴사 되어 사라진 상태이고
뿌리 주변을 감싸고 있던 뼈는 염증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위 사진의 치아 주변에 조직들이, 바로 치아를 감싸고 있던 염증 조직들입니다.

발치 후 모습입니다.
임플란트 수술의 시작은
잇몸과 치조골, 그리고 치아 주변 구조물들의 손상을 최소로 하며 발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손상이 가지 않도록 치아를 조심히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발치 후 잇몸을 열어 뼈가 얼마나 파괴되어 있는지, 그 안쪽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노란색 화살표로 가리킨 부분을 보면, 볼 쪽 뼈부터 안쪽까지 치조골이 파괴되고 있는 양상이 보입니다.

발치 후 발치와의 염증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소독을 하는 과정을 마무리합니다.
큰 골소실로 인해 임플란트를 식립 하기는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뼈이식만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사진 속 노란색으로 가리킨 부분을 보시면 동그라미 모양으로 살짝 파인 것이 보이시나요?
저부분은 뼈 이식재에 환자분 본인의 뼈를 섞어주기 위해 환자분의 자가골을 채취한 부분입니다.

이종골(The graft)과 자가골을 혼합하여 뼈이식재를 준비합니다.
뼈 이식재의 종류는 정말 많은데요, 그런데 뼈이식 양이 많은 경우 자가골을 반드시 섞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골에만 osteogenesis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가골을 사용하는 장점 몇 가지를 설명해 드린다면,
자가골 이식의 장점
첫째, 자신의 치아나 치조골 일부를 채취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없고 생체친화적입니다.
둘째, 치조골 결손이 심각한 경우에도 뼈이식 성공률이 비교적 높습니다.
셋째, 자가골을 이식할 경우 치조골의 재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뼈이식 후 비흡수성 멤브레인으로 덮은 후 모습입니다~
멤브레인은 재생에 방해되는 세포를 차단함으로써
치주조직의 신부착 및 재생을 도모하는 차폐막 역할을 하며 골 재생에 효과에 도움을 줍니다.
이 날 사용한 멤브레인은 비흡수성 멤브레인인데요,
일반적으로 6주 후 제거하는 과정을 가집니다.

그 후 봉합하여 수술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뼈이식 후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딱 필요한 부분에 정확한 양만큼, 뼈가 잘 들어간 양상입니다.
수술 이후에는 뼈가 단단하게 되는 과정까지 주기적으로 소독해드리며 체크를 하게 됩니다.
뼈이식을 해둔 후 임플란트 식립 수술까지는 대략 3개월에서 5개월 정도 기다리게 됩니다.
40-50대 중장년층에게서 치주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발견한다면, 예방적인 치료로 가능하나 심각한 상태에서 내원 시 안 좋은 치료계획이 세워질 수 있습니다.
잇몸에 부종이나 통증과 같은 증상이 있을 시에는
꼭 치과에 방문하시어 검진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다른 심각한 치주염의 치료 케이스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세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abledental02&logNo=222441496806&referrerCode=0&searchKeyword=치주염